NIPA, ‘해외사무소 성과 공유회’ 개최…2026 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
관리자
2025-12-02
누비랩, 디플리, 플리토 등 해외 진출 사례 소개…NIPA 해외사무소 내년도 지원 계획 공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국내 IT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해외사무소의 올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NIPA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NIPA 해외사무소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NIPA 해외사무소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가해 2025년을 돌아보고 2026년 대한민국 AI 산업의 도약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NIPA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NIPA 해외사무소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사진=권영석 기자)
행사는 NIPA 박윤규 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박 원장은 “정부가 2026년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민간 기업들도 대규모 GPU 확보에 나서는 등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구축된 해외 거점을 통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NIPA 해외 거점의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대표 기업 3개사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먼저 누비랩은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병원 환자식의 섭취량과 영양 정보를 분석하는 푸드 스캐너 솔루션을 소개했다. 누비랩 이현종 매니저는 “NIPA 뉴욕 센터의 네트워킹 지원을 통해 현지 헬스케어 관계자들과 연결될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글로벌 1위 푸드 서비스 기업과 단독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내 병원 도입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플리는 소리 분석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싱가포르 정부 주도 PoC 프로그램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사례를 공유했다. 디플리 김기선 팀장은 “싱가포르 IT지원센터의 적극적인 주선과 비즈니스 문화 멘토링 덕분에 싱가포르 내무부 산하 기관과의 협업은 물론 현지 대기업인 ST 엔지니어링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플리토는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컨퍼런스 시장을 공략한 경험을 발표했다. 플리토 김진구 CDO는 “베트남 호치민 센터의 지원으로 현지 대형 행사인 ‘이노엑스(InnoEx)’에 참가해 기술력을 알릴 수 있었고, 사무 공간 지원 등을 통해 베트남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NIPA 박윤규 원장이 행사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권영석 기자)
이어진 행사에서는 NIPA 해외사무소의 2025년 성과와 2026년 지원 계획이 소개됐다. KIC 실리콘밸리는 AI, 반도체, 로보틱스 분야에 특화된 3종 프로그램(EMF, PMF, GMF)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기업들이 미국 현지 생태계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베트남의 경우 하노이와 호치민 센터가 각각의 특색을 살린 지원책을 내놨다. 하노이 IT지원센터는 중소·중견기업에는 KICC 하노이 시설을, 스타트업에는 NIC 캠퍼스 입주를 지원하며, 현지 전문가 1:1 멘토링과 IT 인력 채용 지원, ‘한-베트남 디지털 포럼’ 참가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호치민 IT지원센터는현지 DX 수요 기업을 발굴해 한국의 AI 기업과 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13주간의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30개 사의 해외 진출 준비를 돕고, 이 중 10개 유망 기업을 선별해 베트남 대형 혁신 행사인 ‘이노엑스(InnoEx)’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한편 NIPA 싱가포르 IT지원센터, UAE IT지원센터, 한·인도 SW상생협력센터, 뉴욕 거점도 발표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성과와 지원 계획을 소개했다.